“럭셔리 여행시장 커지는데”… 카라이 와이키키 비치, 1,400억원 규모 리노베이션 마무리 단계
2026.05.20

글로벌 럭셔리 여행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하와이 와이키키 중심에 위치한 카라이 와이키키 비치(Ka Laʻi Waikīkī Beach)의 대규모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럭셔리 여행 시장은 2026년 약 29억4천만 달러(한화 약 4조원) 규모에서 2034년 약 57억3천만 달러(한화 약 7조8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킨지(McKinsey & Company)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럭셔리 여행 시장이 일반 여행 시장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경험 중심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힐튼의 럭셔리 브랜드 LXR 호텔 & 리조트 컬렉션에 속한 카라이는 약 1억 달러(한화 약 1,400억원) 규모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객실과 레지던스, 로비, 수영장 데크, 식음 공간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단계적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주요 고객 공간 리뉴얼은 상당 부분 완료된 상태다.

 

힐튼은 공식 발표를 통해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브라이언 오설리번 스튜디오(Bryan O’Sullivan Studio)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객실과 수영장 데크, 로비 등 주요 공간은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마쳤으며, 일부 시설은 연내 추가 오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텔 운영을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와이키키 중심 입지 호텔은 투숙객 운영과 공사를 동시에 병행해야 하는 만큼 객실 운영, 고객 동선, 소음 관리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해 공사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호텔 측은 공사 구역을 제한적으로 운영해 투숙객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라이는 과거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Trump International Hotel Waikiki)로 운영되던 호텔로, 현재는 힐튼의 럭셔리 브랜드 LXR에 편입돼 브랜드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럭셔리 호텔 시장에서는 신규 공급 확대보다 기존 자산의 고급화와 체류 경험 개선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노베이션 역시 와이키키 럭셔리 스테이 시장 내 경쟁력 강화 흐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