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블랑카 무함마드 V 국제공항, 세계적 수준의 신규 터미널 신설
2025.04.08

2029년 완공 목표… 모로코, 글로벌 허브로 도약

 

 

모로코가 오는 2029년, 자국 최대의 관문인 무함마드 V 국제공항에 세계적 수준의 신규 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연간 2,0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신규 터미널은 모로코의 글로벌 연결성과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가적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규 터미널 프로젝트는 차세대 공항 모델을 지향하며, 최신식 활주로(3,700m), 첨단 관제탑, 공항 내 호텔, 전통 아랍 양식과 대서양 해안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까지 두루 갖출 예정이다. 

특히 카사블랑카 도심 및 주요 관광 명소에서 차량으로 불과 수 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해외 방문객들에게 빠르고 직관적인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로코 국립공항청(ONDA)에 따르면 이번 터미널 확장은 단순한 시설 증축이 아닌, 카사블랑카를 아프리카 및 유럽을 잇는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항공 네트워크 및 여행자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대응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카사블랑카 공항 확장은 2030년 FIFA 월드컵을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공동 개최할 예정인 모로코가 국제적인 메가 이벤트 유치 국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정부는 이번 신규 터미널 외에도 마라케시(Marrakech), 아가디르(Agadir) 등 관광 주요 도시의 공항 현대화 및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전체 항공 수용 능력을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모로코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관광 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기준, 해외 관광객 수는 1,74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는 아프리카 내 최다 방문 국가라는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관광은 현재 모로코 GDP의 약 7%를 차지하며, 수십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핵심 산업이다.
모로코 관광청은 2030년까지 연간 2,6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 항공사 유치, 고급 호텔 및 리조트 인프라 확충, 지속가능 관광 자원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진행 중이다. 

카사블랑카 신규 터미널의 신설은 이러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핵심 이정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로코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문화유산과 사막, 대서양/지중해 해안선 등 매력적인 자연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 역시 중장기 전략 내에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 문의처: 모로코 관광청 한국사무소(c/o (주)에스마케팅 커뮤니케이션즈), 02-733-9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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