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TC 2026 파타야 성료
2026.04.20

글로벌 바이어 총출동 아시아 골프시장 '정조준'
항공 변수 뚫고 462명 역대 최다 참가… 아시아 골프 상품 기획 향한 뜨거운 열기
170개 투어 오퍼레이터 vs 172개 서플라이어 간 밀도 높은 B2B 매칭 성사
'27년 개최지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자야 내 코스 리노베이션 등 인프라 업그레이드 마쳐

 

 

전 세계 골프 관광 산업의 핵심 교류장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골프 비즈니스 플랫폼인 아시아 골프 관광 컨벤션(Asia Golf Tourism Convention, 이하 AGTC)이 태국 파타야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제골프관광협회(IAGTO)의 주최로 태국 파타야 두짓타니 호텔에서 3일간 진행된 이번 AGTC 2026에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462명의 골프 전문 여행사, 리조트, 관광청 관계자가 대거 참가해 역대 최다 규모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특히 중동 지역의 항공편 운항 차질이라는 업계의 악재 속에서도 주요 바이어와 서플라이어들이 노선을 우회하는 수고를 감수하며 속속 현장에 도착, 아시아 골프 시장을 향한 전 세계 여행업계의 폭발적인 관심과 견고한 비즈니스 수요를 여실히 증명했다.

"장거리 목적지 바이어 대거 합류… 아시아 골프 상품 라인업 확장에 주력"

 

이번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B2B 비즈니스 미팅 세션에서는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글로벌 골프 투어 오퍼레이터 170개사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랜드마크 골프 리조트, 프리미엄 호텔, 주요 관광청 및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등 172개 업체가 치열한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사전 매칭 시스템을 통해 스케줄링된 밀도 높은 미팅을 통해, 참가자들은 내년도 골프 패키지 기획과 현지 다이렉트 수배 망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전통적인 아시아 수요층 외에도 유럽, 남아프리카, 북미 등 장거리 목적지의 럭셔리 골프 투어 기획자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장거리 여행객들의 아시아 골프 데스티네이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선점하기 위한 상품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었음을 의미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네트워킹과 현지 인스펙션을 겸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성황을 이뤘다. 약 230명의 바이어와 미디어 관계자가 파타야의 명문 구장인 '시암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친선 골프 토너먼트에 직접 참여해 코스의 수준과 관리 상태를 꼼꼼히 체크했다. 또한 태국 전통 공연과 무에타이 시연 등 개최지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더해져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27년 차기 개최지 말레이시아, 복합 리조트 인프라 앞세워 글로벌 바이어 유혹"

이날 폐막 행사에서는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2027년도 AGTC 차기 개최지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공식 발표됐다. 내년 행사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인근 푸트라자야 지역에 위치한 최고급 복합 리조트 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주요 골프장들은 전 세계 업계 관계자들을 맞기 위해 최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 챔피언십 수준의 코스 컨디션과 최신식 클럽하우스 시설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상태다.
 

 

피터 월튼 국제골프관광협회(IAGTO)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2012년 쿠알라룸푸르에서 AGTC를 개최했을 당시, 이후 3년간 말레이시아를 타겟으로 한 글로벌 골프 관광 상품 판매가 무려 6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회고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차례 연기되었던 재개최가 마침내 성사된 만큼, AGTC 2027은 말레이시아의 우수한 골프 인프라를 전 세계 오퍼레이터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줄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IAGTO 관계자는 AGTC가 단순히 명함만 교환하는 네트워킹 이벤트를 넘어, 개최지의 수준 높은 골프 상품을 전 세계 투어 오퍼레이터들의 카탈로그에 등재시키고 글로벌 B2B 유통망을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AGTC 2027의 바이어 및 서플라이어 참가 등록은 오는 5월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